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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진도희, 영면에 들다…그녀는 누구?
입력 2015-06-29 15: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췌장암 투병 중 별세한 배우 故진도희(본명 김태야)가 영면에 들었다.
지난 26일 세상을 떠난 故진도희의 발인이 29일 오전 8시, 빈소가 있던 서울 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기독교식으로 치러진 영결식과 발인식에는 유가족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기렸다.
1949년생인 고 진도희는 남정임, 문희, 윤정희 1세대 트로이카와 정윤희, 장미희, 유지인 2세대 트로이카 사이에 껴 있던 여배우의 춘추전국 시대인 1970년대 초 서구적인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미녀 스타로 활약했다.
전국 여고생 백일장들을 휩쓸며 부산을 대표하던 문학소녀였던 진도희는 MBC 공채 4기 탤런트에 합격했다. 박노식 감독의 '쟈크를 채워라'(1972)로 영화계에 데뷔하여 신성일, 신일룡, 신영일 등 당대 최고의 미남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1973년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며 백상예술상 신인상과 한국일보 신인여우상을 수상했고, 남궁원과 함께 테헤란 국제영화제에 한국 여배우 대표로 참석하여 파라 왕비를 만나기도 했다.

영화계를 떠난 故진도희는 사업가로 변신했고, 뉴욕으로 도미 후 미주 한국일보의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 미주 기독교 방송에서 클래식 라디오 진행을 맡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도희, 하늘에서는 아프지 마세요” 진도희, 진짜 미인이었네” 진도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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