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 한민구 국방부 장관 추모사…“호국용사 뜻 받들 것”
입력 2015-06-29 10:42  | 수정 2015-06-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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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29일 오전 평택 2함대사령부 제2연평해전 전적비 앞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여야 국회의원, 전사자 유족, 참수리 357정 승조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기념식에는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과 참수리 357정 갑판장 역의 배우 김하균 씨도 참석한다.
한민구 장관은 추모사에서 제2연평해전은 우리 장병이 북한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이며 우리 영해를 한 치도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과시한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정부는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호국용사들의 높은 뜻을 받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직 국방부 장관이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호섭 참모총장도 기념사에서 서해의 영웅들은 적의 기습공격에도 죽음을 각오한 결연한 의지로 적과 싸워 단 한 치의 바다도 용납하지 않고 적을 물리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또 다시 적이 도발한다면 처절하게 응징해 다시는 우리의 바다와 영토를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도 기념식에서는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정 부정장이었던 이희완 소령이 작전경과보고를 했으며 NLL 수호 결의문 낭독도 이뤄진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린 2002년 6월20일 오전 10시께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넘어와 우리 해군 참수리 357정을 기습공격하면서 발생했다.
이 전투로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6명이 전사했으며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제2연평해전 13주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2연평해전 13주년, 잊지 못할 과거” 제2연평해전 13주년, 영화 보는 내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제2연평해전 13주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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