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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도 주목 “울산 갈 뻔했던 작손 마르티네스”
입력 2015-06-29 08:33  | 수정 2015-06-29 15:03
마르티네스(21번)가 콜롬비아대표팀 소속으로 페루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C조 3차전에 임하고 있다. 사진(칠레 테무코)=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오는 7월 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FC 포르투 공격수 작손 마르티네스(29·콜롬비아)가 과거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에 입단할뻔했다는 소문은 사실이었다.
콜롬비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 중의 하나인 일간지 ‘라레푸블리카는 27일(한국시간) 콜롬비아 1부리그 5회 우승을 자랑하는 ‘인데펜디엔테 메데인에서 활약하던 마르티네스는 여러 외국 진출 제의를 받았다”면서 처음에는 울산 현대 이적으로 협상이 잘 됐으나 뒤늦게 멕시코 1부리그의 ‘치아파스 FC로 목적지가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2004년 1월 1일 메데인 19세 이하 팀에서 성인 1군으로 승격했다. 143경기에 나와 60골을 넣은 후 2010년 1월 1일 이적료 280만 유로(35억1484만 원)에 치아파스로 옮겼다.
울산 현대가 마르티네스에 ‘관심을 보였던 팀으로 분류되어 있다. 사진=‘라레푸블리카 그래픽

울산 현대와 마르티네스의 관계는 치아파스 이적이 확정되기 며칠 전인 2009년 12월 29일 외부에 노출됐다. 거론됐던 이적료는 250만 달러(27억9875만 원)였다. 2009-10 콜롬비아 1부리그 득점왕 및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남미예선 3골로 한창 대외적인 주목도가 올라가던 시점이었다.
‘라레푸블리카가 마르티네스의 프로축구경력을 소속팀 변경 및 영입 제안을 중심으로 재조명한 특집에서도 울산 현대는 ‘관심을 보였던 팀(equipos interesados)으로 분류되어 그래픽에 포함됐다.
K리그 진출이 무산된 마르티네스는 치아파스에서 69경기 36골 1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포르투는 2012년 7월 7일 이적료 880만 유로(110억4664만 원)에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포르투에서 133경기 92골 14도움을 기록한 마르티네스는 포르투갈 1부리그 득점왕을 2012-13~2014-15시즌 3연패 하는 개인 위업을 달성했다. 아틀레티코는 3500만 유로(439억3550만 원)의 이적료를 내고 마르티네스를 영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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