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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스’ 첫방①] 아름다운 풍경부터 뜻밖의 만남까지…느린 여행의 재발견
입력 2015-06-29 08:02 
사진=맵스 캡처
[MBN스타 송초롱 기자] 올리브TV 예능프로그램 ‘맵스(MAPS)가 아름다운 풍경부터 뜻밖의 만남, 먹을 것까지 다양한 재미를 일깨우며 느린 여행의 묘미를 실감케 했다.

지난 28일 오후 첫 방송된 ‘맵스에서는 제작진에게 느린 여행의 수칙과 미션을 전달받고 본격적인 제주도 여행에 나서는 김희철과 쌈디, 최강희와 소녀시대 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맵스는 시속 40km 이하로 달리는 거리뷰 차량을 타고 나만의 여행지도를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 이들은 프로그램의 의도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지도를 만들 수 있는 360도 이동식 카메라를 장착한 경차를 타고 여행에 나섰다.

360도 이동식 카메라를 달고 40km 이하의 속도로 운전에 나선 그들은 현대 생활 속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매우 낮은 속도에 불평, 불만을 쏟아냈다.

김희철-쌈디 팀 같은 경우에는 지나치게 느린 속도로 일반인 운전자에게 욕까지 먹었다. 이에 쌈디는 민망해서 못하겠다”면서 당황해 했다. 최강희와 유리의 차는 규정 속도를 넘어 제작직에게 핸드폰까지 뺏겼다. 네비게이션이 아닌 종이 지도를 이용한 길 찾기에도 그들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들은 이러한 룰에 이내 적응하며, 빠른 여행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즐거움들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길거리에 있는 가로수의 모습에 감탄을 보냈으며, 자연과 동화되어있는 소, 말 등을 보고 신기함을 드러냈다.

또 고생 끝에 만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으며, 길을 물어보며 일반인 여행객과 뜻밖의 인연을, 최강희와 유리는 가수 조정치와 뜻밖의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들은 느린 여행의 색다른 묘미로, 보는 이들까지 느린 여행에 동참해보고 욕구를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다정하면서도 섬세한 내레이션과 적재적소의 배경음악, 센스 있는 길 설명들은 느린 여행의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제작진은 배고픈 출연자들의 모습을 설명하며 ‘배고파죽을지도, 자유로워진 모습에선 ‘자유로울지도 등의 자막과 내레이션을 연출한 것. 출연자들의 상황과 딱 맞는 센스있는 자막과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의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으며, 다양한 장르의 배경음악은 몰입도를 높였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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