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르스] 시들했던 건강식품, 메르스로 재주목
입력 2015-06-29 07:00  | 수정 2015-06-29 07:56
【 앵커멘트 】
메르스 여파로 면역력을 높이는 식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백수오 파문으로 한동안 위축됐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비자 200명에게 메르스 사태 이후 어떤 식품을 주로 구매하는지 물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선 / 서울 장충동
- "마늘을 프라이팬에 볶아서 먹거나 냄비에 구워서 먹고…."

▶ 인터뷰 : 조경아 / 서울 잠실동
- "홍삼 먹고요. 비타민 챙겨 먹고 있어요."

최근 일주일간 심혈관이나 항염증 등에 좋은 토마토와 마늘 판매가 평소보다 8.5%와 7%씩 늘었습니다.

소비자 10명 가운데 4명 정도는 "면역력 강화 식품군을 알고 있다"고 답해 메르스 사태 이후 부쩍 높아진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실제로 클로렐라 제품은 비수기인 6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또, 홍삼이나 비타민 등 백수오 파문으로 침체됐던 건강식품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 숙 / 건강식품 매장 관계자
- "클로렐라가 체내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요즘 많이 찾고 구매 문의도 많이 들어옵니다."

전문가들은 건강식품 섭취와 더불어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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