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만 워터파크, 역대 최악의 교통사고…부상자 무려 519명 ‘18명 전신 화상’
입력 2015-06-28 22:32 
대만 워터파크
대만 워터파크, 역대 최악의 교통사고…부상자 무려 519명 ‘18명 전신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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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워터파크, 최악의 폭발사고

대만 워터파크, 역대 최악의 교통사고…부상자 무려 519명 ‘18명 전신 화상

대만 워터파크 폭발사고로 수백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현지시각)쯤 대만 신베이(新北)시 포모사 워터파크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로 519명이 화상 등 부상을 당했다. 대만중앙통신은 부상자들은 인근 40여곳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이들 중 18명은 전신 화상 등으로 생명이 위중한 상황이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진행되던 중 중앙 무대 왼쪽에서 폭발 이후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폭발은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인화성 색채가루가 공기 중으로 뿌려진 뒤 일어났다. 무대 조명 등의 열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처음에는 파티 특수효과의 일부인 줄 알았는데,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식하고서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어 도망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불길이 무대 주변으로 급속히 퍼지자 춤을 추던 1000여 명의 파티 참가자들이 놀라 피신했으며 부상을 면한 워터파크 입장객들이 화상을 입고 현장에 있던 부상자들에게 물을 끼얹어주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대만 국민당 주석인 주리룬(朱立倫) 신베이 시장은 이번 사고는 시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집단적으로 다친 최악의 사고로,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대대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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