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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진짜사나이’ 돈스파이크·성종, 제2의 ‘슬좀비’를 기대해
입력 2015-06-28 22:05 
사진=진짜사나이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 작곡가 돈스파이크와 인피니트 성종이 신병으로 합류해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진짜 사나이에서는 돈스파이크, 성종의 합류와 멤버들이 강원도 양구 노도부대에 입소해 유격훈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돈스파이크와 성종은 사이좋게 입소했다. 115kg 거구의 돈스파이크와 ‘꽃돌이 성종의 조합은 겉모습으로 보나 나이 상으로 보나 어색한 조합이었다. 임원희, 김영철, 이규한 등 선임들은 이들의 조합만으로도 웃음이 나오는 듯한 반응이었다. 자기소개 시간에서도 선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앉아라”는 말을 오해하고 진땀을 뻘뻘 흘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다른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돈스파이크와 성종은 생활관에 도착하자마자 10분 만에 유격훈련장으로 불려가 힘든 군 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 모두 군 생활에서는 초보였다. 돈스파이크는 특히 IMF 때 가세가 기울어 제가 생계를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군 면제가 됐다”고 아픈 과거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돈스파이크는 어찌됐든 군대를 저는 전혀 모르는데, 도대체 어떤 곳이기에 사람들이 평생 군대 얘기를 할까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진짜 사나이의 합류 이유를 밝혔다.

군 생활이 처음인 두 사람에게 유격훈련은 그야말로 ‘태산 같은 존재였다. 아직 ‘다나까 화법조차 입에 붙지 않은 두 사람이 유격훈련장에서 네”는 악”으로, 아니오”는 깡”으로 바꾸어 말하는 것이 익숙해질리 만무했다. 성종은 유격훈련의 ‘열외시대를 개막한 첫 열외자로 꼽힌 후 계속해서 악”을 네”라고 말해 얼차려를 받아야만 했다.

돈스파이크는 15m 상공 다리 도하를 앞두고 무너지고 말았다. 그는 극심한 고소공포증이 있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전부 안 탄다”고 말하며 걱정을 했다. 용기를 내 도전한 ‘마법의 다리 도하에 결국 돈스파이크는 균형을 잃고 떨어졌다. 도하 실패로 열외된 돈스파이크는 자신감이 없는 것 같다”고 실패 이유를 꼽았다. 훈련에 앞서 자꾸만 작아지는 돈스파이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의지만큼은 다른 이들을 뛰어넘었다. 성종은 매번 열외 대상자에 포함돼 ‘열와 F4의 막내가 됐지만 항상 포기하지 않았다. 돈스파이크 또한 고소공포증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라고 외치며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지에 불 타는 두 사람의 모습에 선임들도 박수를 보내며 이들을 응원했다.

사진=진짜사나이 방송 캡처


아직은 어리바리한 두 사람의 좋은 롤모델은 바로 ‘슬좀비라 불리는 슬리피다. 슬리피는 연약해보이는 몸집과 졸려보이는 눈빛으로 ‘패기와는 멀어보이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그동안 포기자가 속출하는 강도 높은 훈련에도 악착같이 살아남으며 ‘슬좀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해난구조대 SSU의 혹독한 훈련에 눈물과 콧물을 흘리면서도 슬리피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슬리피의 끈기는 다른 이들에게도 귀감이 됐고, 많은 시청자로부터 응원을 이끌어냈다. 슬리피는 독특한 캐릭터로 눈에 띄었던 초반과 달리, 집념과 쓰러지지 않는 ‘오뚝이 면모로 ‘진짜 사나이에 당당히 안착하게 된 것.

성종과 돈스파이크의 남다른 의지는 충분히 제 2의 ‘슬좀비를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악바리 같은 슬리피의 면모는 신병들이 배워야할 1번 덕목이다. 슬리피가 초반 이렇게 활약을 보일 것이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정신력과 끈기는 슬리피가 ‘진짜 사나이의 주축 멤버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햇병아리 성종과 돈스파이크가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고 정신력으로 버텨내 슬리피처럼 ‘진짜 사나이의 빠져선 안 될 멤버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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