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르스] 도심 수영장·백화점 세일 '북적'
입력 2015-06-28 19:40  | 수정 2015-06-28 19:49
【 앵커멘트 】
이제 메르스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걸까요?
이달 초만 해도 주말 나들이객을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오늘(28일)은 시내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주말 도심을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시원한 물보라에 몸을 맡긴 사람들.

한여름 햇볕이 따갑지만 가족, 연인과 함께 수영을 즐기며 무더위를 쫓습니다.

▶ 인터뷰 : 홍진수 / 인천 주안동
- "더운데 수영장에 오니까 신나고. 오늘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시민들의 메르스 걱정도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수 / 경기 김포시 장기동
- "요즘 메르스 때문에 모두 위축돼 있었는데, 막상 와보니까 날씨도 좋고 재밌게 아이들이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여름 세일을 맞은 백화점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윤홍 / 경기 수원시 곡반정동
- "세일이라고 해서 왔는데, 세일도 많이 하고 물건도 많아서 괜찮은 것 같아요."

메르스 환자가 속출했던 이달 초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매출도 차츰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민지 / 백화점 판촉 담당
- "지난 금요일부터 세일을 시작하면서는 확실히 플러스 매출로 돌아서서, 메르스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 달 넘게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메르스 공포가 서서히 잦아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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