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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군산CC오픈서 프로데뷔 첫 승…2년 만에 타이틀탈환
입력 2015-06-28 17:51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프로데뷔 후 첫 승을 신고한 이수민. 사진제공=KPGA
[매경닷컴 MK스포츠(군산) 유서근 기자] ‘슈퍼루키 이수민(22.CJ오쇼핑)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2년 만에 타이틀 탈환과 함께 프로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수민은 28일 전북 군산 골프장(파72.71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노보기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이수민은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2위 이민창(29.12언더파 276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투어에 진출한 이수민은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최근 SK텔레콤 오픈과 아시안투어 방글라데시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물 오른 샷 감을 선보였다.
상승세를 탄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 초대챔피언에 등극한 지 2년 만에 프로데뷔 첫 우승을 거두는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2013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한국선수 중 18홀 최소타수 타이기록을 세웠던 이수민의 기억은 우승을 안겨줬다.
1타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수민은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여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후반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유지한 이수민은 15, 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단독선두로 출발했던 이민창(28.CTC바이오)은 전반에 1타를 잃고 후반 들어 2타를 만회하며 1언더파 71타를 쳤지만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민창은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뒤를 이어 김비오(25.SK텔레콤)이 10언더파 278타로 상병 방두환(28), 정대억(26)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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