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면세점 선정에 들썩이는 엔터株…입찰기업과 제휴맺은 IHQ·FNC↑
입력 2015-06-28 17:12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가 다음달 선정되면서 중소 면세점에 입찰한 기업과 관련된 엔터테인먼트 종목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HQ는 26일 2850원에 마감되며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2600원)보다 9.6% 올랐다. IHQ 자회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도 같은 기간 3195원에서 3315원으로 3.8% 뛰었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이 최근 약세를 보이는 것과 반대다. SM엔터테인먼트(-2.5%) YG엔터테인먼트(-3.2%) 등은 같은 기간 메르스의 간접 타격 등이 우려되며 소폭 하락했다.
IHQ 주가는 '에스엠 면세점'으로 중소 면세점에 입찰한 하나투어와 최근 한류 콘텐츠 제휴를 맺으면서 함께 뛰기 시작했다. 김우빈 장혁 등 관광객 유입에 필요한 스타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면세점 홍보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등을 맡기로 한 것.
비슷한 주가 흐름은 FNC엔터테인먼트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 종목은 6월 들어 3%가량 상승했다. 이달 초만 해도 약세였지만 여의도에 면세점을 낼 계획을 발표한 유진기업과 한류 콘텐츠 제휴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 분위기로 전환했다. 전담법인을 설립해 면세점 입찰에 직접 뛰어들기로 한 키이스트(배용준 소속사)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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