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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재키 로빈스, 메이저리그 휩쓴 흑인선수…42번 영구결번으로
입력 2015-06-28 11:27  | 수정 2015-06-28 11:33
사진=서프라이즈
[MBN스타 남우정 기자] 메이저리그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스가 화제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4월15일에 모든 구단의 선수와 감독, 스태프들이 42번의 등번호가 달린 유니폼을 입은 사연이 밝혀졌다.

모든 선수들이 42번이라는 등번호가 달린 유니폼을 입은 이유는 재키 로빈스라는 선수 때문이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백인들의 흑인 인종 차별이 극심화 됐을 때였고 야구팀은 모두 백인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 때 LA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다저스 구단장은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재키 로빈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재키 로빈스는 관중들로부터 야유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고 심판들의 오심도 계속됐다. 심지어 빈볼에 맞아 얼굴에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럼에도 재키 로빈스는 포기하지 않았고 데뷔 때부터 신인상을 휩쓸고 최고의 스타가 됐다.

10년 동안 최고의 인기를 얻은 재키 로빈스는 은퇴 후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은퇴 후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 애쓰다 생을 마감했다.

흑인과 야구팬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했고 데뷔 50주년인 1997년에 그의 업적을 높이 사 그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했고 그의 데뷔일에 42번을 달고 경기에 출전했다. 현재는 4월15일은 재키로빈스의 날로 지정됐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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