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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日, 女월드컵 준결승행…英과 격돌
입력 2015-06-28 11:23 
일본은 호주를 꺾고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도 개최국 캐나다를 꺾고 사상 첫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일본은 28일(한국시간) 에드먼턴에서 열린 캐나다 여자월드컵 8강에서 호주를 1-0으로 이겼다.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던 일본은 후반 42분 이와붙이 마나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일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가운데 유일하게 준결승에 합류했다. 중국은 하루 전날 미국에 0-1로 패했다.
일본의 준결승 상대는 잉글랜드로 결정됐다. 잉글랜드는 전반 11분 조디 테일러와 전반 14분 루시 브론즈의 연속골에 힘입어 캐나다를 2-1로 꺾었다.
잉글랜드가 준결승에 오른 건 처음이다. 잉글랜드는 지난 2011년 독일 대회까지 8강만 세 차례 올랐다.
또한, 개최국의 8강 징크스도 계속됐다. 1991년 대회 창설 이래 개최국이 우승한 건 1999년 미국 대회의 미국뿐이다. 특히, 이번 대회의 캐나다까지 총 7번의 대회에서 8강서 고배를 마신 것만 5번이었다.
이로써 준결승 대진도 모두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2위의 독일과 미국이 맞붙으며, 일본(4위)과 잉글랜드(6위)도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준결승 대진
7월 1일 | 미국-독일(몬트리올)
7월 2일 | 일본-잉글랜드(에드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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