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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네 멋대로 해라’ 첫방, 전문가 손길 벗은 스타…꽤 친근하네
입력 2015-06-28 10:31 
[MBN스타 손진아 기자] 전문가의 손길에서 벗어난 스타의 모습은 어떨까. 스타의 옷장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스타의 패션 감각까지 엿볼 수 있는 ‘네 멋대로 해라가 베일을 벗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네 멋대로 해라에는 안정환과 정형돈 진행 아래 스타들의 옷장이 공개됐다.

이날 옥택연, 강남, 성시경, 문희준 등이 실제 자신의 옷장을 공개해 흥미를 자극했다. 옥택연은 옷장 가득 채워져 있는 옷들을 보며 나한테 이런 옷이 있었나? 사실 어디 갈 때 몇 박 머무는지만 확인하고 개수대로 챙긴다”고 말해 패션에 대한 관심도를 엿볼 수 있었다.

강남도 자신의 집 옷장을 공개했다. 강남은 태진아 선생님이 주신 옷도 있다”라며 옷방 소개와 함께 깨알 자랑도 잊지 않았다. 그동안 깔끔한 룩을 선보였던 성시경의 옷장도 오픈됐다. 깔끔하게 옷이 정리돼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성시경의 옷장에는 텅 비어 있는 상태였다. 성시경은 운동복 밖에 없다. 내가 한 때 테니스에 빠져서 온통 테니스 용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는 ‘네 멋대로 입어라 코너로 스타들이 직접 스타일링한 패션을 선보였다. 이들은 첫사랑이 참석하는 동창회, 늦은 밤 첫사랑의 방문, 첫사랑의 결혼식 초대 등의 다양한 상황을 놓고 이에 맞는 스타일을 연출해보기로 했다.

성시경, 옥택연, 문희준, 강남은 각각 차려진 옷장에 들어가 옷을 고르는 모습부터 스타일링에 고민하는 모습 등을 보여주었고, 4인4색 개성을 담은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네멋대로 해라는 스타들이 스타일리스트 없이 스스로 옷을 입으면서 벌어지는 쇼킹 스토리로 2049 세대를 타겟으로 만들어지는 감각 파괴 예능프로그램으로, 스타들이 자신의 옷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고 자신의 옷을 자신이 직접 입어보면서 스타들의 쇼킹한 ‘생옷의 정체를 밝혔다.


스타일리스트가 차려준 멋진 의상을 벗은 스타들은 반전 스타일을 선보이는 가하면,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다는 걸 입증하듯 웅장한 옷장의 위엄을 드러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무조건 화려하고 값비싼 의상으로 도배돼 있을 것 같다는 스타들의 옷장과 달리 다소 인간미 넘치는 스타들의 옷장이 친근감과 공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MC로 활약한 안정환과 정형돈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첫 MC를 맡은 안정환이 진땀을 뻘뻘 흘리자 정형돈은 이를 놀리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의 화끈한 솔직화법은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만들었다. 안정환은 패널들을 컨트롤하며 진행을 이어가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하며 화통한 진행 방식을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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