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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타수 무안타, 번번이 수비 시프트에 걸려…타율 0.230으로 하락
입력 2015-06-27 14:20 
추신수 4타수 무안타/사진=MBN
추신수 4타수 무안타, 번번이 수비 시프트에 걸려…타율 0.230으로 하락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번번이 수비 시프트에 걸려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3에서 0.230(257타수 59안타)으로 낮아졌습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투수 마크 벌리에게 공 4개 만에 루킹 삼진을 당했습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벌리의 체인지업을 잘 받아쳐 2루 베이스 쪽으로 향하는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습니다.

그러나 토론토는 좌타자 추신수를 맞아 내야 수비를 전반적으로 1루 쪽으로 잡아당긴 시프트를 구사했고, 거의 2루수 자리까지 와 있던 유격수 호세 레예스가 추신수의 타구를 걷어내 내야 땅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추신수는 5회초 2사 세 번째 타석에서도 체인지업을 당겨쳤으나 2루수에게 잡히고 말았습니다.

토론토 두 번째 투수 리엄 헨드릭스와 마주한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빠른 공을 역시 당겨쳤습니다.

이번에도 타구는 2루 쪽을 유격수에게 맡기고 1·2루 사이 깊숙한 지점으로 물러나 있던 2루수 앞으로 향했습니다.

추신수의 침묵과 함께 텍사스는 6연패에 빠졌습니다.

1회초 프린스 필더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지만 이어진 1회말 토론토 4번 타자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이 텍사스 선발 닉 마르티네스를 두들겨 만루홈런을 터뜨린 이후 텍사스는 한 번도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토론토는 홈런 4방 포함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텍사스를 12-2로 완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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