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 朴 대통령 질책에 사과 표현 “송구하다”
입력 2015-06-27 05:41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 朴 대통령 질책에 사과 표현 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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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朴 대통령에게 사죄의 뜻 전해

유승민 대통령께 진심 죄송, 朴 대통령 질책에 사과 표현 송구하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공개석상에서 박 대통령에게 사과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책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께서 어제 국무회의에서 매우 강한 말씀으로 정치권을 비판했고, 여당 원내대표인 저에 대해서도 질책의 말씀을 했다"며 "그 경위가 어찌 됐든 메르스 사태 등 비상 시국에 국민의 걱정을 덜어줘야 할 정부여당이 국민들에게 오히려 걱정하도록 만들어 참으로 송구하다. 그리고 박 대통령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데 여당으로서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박 대통령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께서도 저희들에게 마음을 푸시고 마음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박근혜 정부와 대통령의 성공을 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라며 "그 길만이 이 나라가 잘 되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은 어떻게 하면 당정청 관계를 다시 정상적 관계로 복원시키느냐. 그래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당정청에 국민에 봉사하는 그런 정부여당으로 거듭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김무성 대표님과 새누리당 의원들 전원이 새로운 마음으로 힘을 합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청와대는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및 배신정치 국민심판 발언과 관련, "여당인 새누리당이 대통령 인식의 엄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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