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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제일모직과 합병 기대효과 6조원”
입력 2015-06-26 18:08 
매일경제 DB

삼성물산은 26일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6조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병 설명자료를 게시했다.
자료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법인이 오는 2020년까지 60조원의 연매출과 영업이익 4조원을 목표로 하며, 합병으로 인한 효과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부문 매출은 2014년 16조2000억원에서 2020년 23조6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 평균 6.5%의 성장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시너지 창출 매출에는 테마파크 개발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확대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상사부문은 제일모직의 패션·식음사업 경험·노하우를 활용해 섬유·식량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4년 매출 13조6000억원에서 2020년 19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6.3% 성장을 예상한다.
패션은 2014년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10조원으로 연평균 32.5%의 가파른 성장세를 전망한다. 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주요 시너지효과에 해당한다.
특히 삼성그룹의 신사업인 바이오부문이 시너지 창출 면에서 가장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제일모직이 보유한 지분(46.3%)과 삼성물산(4.9%)의 지분을 합쳐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51.2%를 확보함으로써 바이오사업의 주도권을 쥐고 삼성물산의 현금창출 및 시공 역량을 투입해 투자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매출 9500억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8500억원을 예상한다. 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중 글로벌 3위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위탁생산 용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7월17일 열릴 예정이다.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시너지 효과 6조원 가량이군”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너무 긍정적으로 추산한 것 아닌가”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시너지로 인한 효과는 분명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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