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리얼다큐숨] 밴댕이가 '밴댕이 소갈딱지' 된 이유는? '아하'
입력 2015-06-26 10:15 
사진=MBN


25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리얼다큐 숨'에서는 지금 제철인 생선 밴댕이에 대해 다뤘습니다.

전어와 꼭 닮은 밴댕이는 멸치 과의 바닷물고기입니다.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머리는 작으며 산란기인 5~6월에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주로 밴댕이회와 밴댕이젓갈로 먹습니다.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밴댕이잡이 경력 15년인 박상묵 씨는 "밴댕이는 성질이 급하기로 유명하다"며 "배에 올라오자마자 바로 죽어요 그래서 바로 얼음을 쌓아야 해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밴댕이를 '소화를 잘되게 하며 속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뛰어나 설사나 이질에 좋다고 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밴댕이는 칼슘이 많이 들어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성인병에도 좋습니다. 먹으면 약이 되는 밥상의 보약과도 같은 존재이지만 가격은 저렴합니다. 1kg에 만 원에서 만 오천 원 사이이며 1kg이면 밴댕이가 15마리 남짓입니다.

한편 '밴댕이 소갈딱지'라고 하는 이유에 대해서 박상묵 씨는 "밴댕이 속이 작아서 그런 말이 붙여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밴댕이 속의 내장이 아주 적은 양이 들어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너그럽지 못한 사람을 빗대로 말로 '밴댕이 소갈딱지'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밴댕이는 명나라 황제에게 선물로 보낼 정도로 귀한 생선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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