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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G 연속 멀티히트…달아나는 선두 SB
입력 2015-06-25 21:23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25일 세이부전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다. 팀의 선두 굳히기 레이스도 순조롭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3푼2리서 3할3푼5리로 올랐다.
소속팀 소프트뱅크는 세이부를 9-6으로 잡고 시즌 41승째를 거뒀다. 승률 6할2푼1리.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닛폰햄(승률 5할7푼3리)와의 간격을 더 벌렸다.
전날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던 이대호는 이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았다. 하지만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다음 타석부터 이대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3회 무사 1,2루서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며 공격을 이어갔다. 2-2로 동률을 이루던 팀은 이대호의 이음새 역할에 3회 3득점, 5-2로 흐름을 다시 돌렸다.
팀이 5-4 추격을 당하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우전 안타로 이날의 첫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진 7회 1사 1루서는 좌전 안타를 때려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와 세이부는 초 공격권을 가진 소프트뱅크가 득점하면 세이부가 바로 말 공격에서 점수를 만회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6회말까지 5-5 접전을 만든 두 팀은 경기 후반인 7회초 소프트뱅크가 마쓰다 노부히로의 1타점 적시타와 호소카와 도오루의 싹쓸이 2루타로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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