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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홈런 2방’ 진야곱, 5⅔이닝 5실점 승리 무산
입력 2015-06-25 20:36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진야곱이 역투에도 불구하고 2방의 피홈런 허용에 울었다.
진야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2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홈런 2방이 대량 실점으로 연결된 점이 아쉬웠다. 리드를 내준 6회 2사 1루서 교체돼 승리도 무산됐다.
진야곱은 1회 이명기를 2루수 땅볼, 나주환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려세운 이후 최정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순조롭게 경기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도 브라운을 삼진,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 김강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연속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 첫 타자 박진만을 삼진 처리했지만 스트라이크 낫 아웃 폭투가 나오면서 첫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정상호의 희생번트로 주자는 1사 2루가 됐다. 첫 실점 위기서 힘을 냈다. 진야곱은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순항을 이어갔다.
4회 1사 후 최정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날 경기 첫 안타. 후속 브라운에게 추가 안타를 내준 진야곱은 2사에서 결국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2S-2B에서 던진 낮은 코스의 133km 슬라이더가 비거리 130m 중월 홈런으로 연결, 3실점을 했다.
5회 선두타자 2루타 허용 이후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나주환을 삼진 처리한데 이어 3루 도루 시도를 깔끔하게 잡아낸데 이어 최정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위기서 벗어났다.
6회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물러났다. 선두타자 브라운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후속 이재원에게 던진 2구째 132km 슬라이더가 이번에는 좌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져 5실점을 하고 말았다. 후속 김강민을 1루수 땅볼, 박진만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지만 정상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루서 결국 구원투수 김명성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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