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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당분간 야구 떠나고 싶어" 임의탈퇴…'선수 본인 요청'
입력 2015-06-25 19:48 
임태훈 임의탈퇴/사진=두산베어스 홈페이지
임태훈 "당분간 야구 떠나고 싶어" 임의탈퇴…'선수 본인 요청'

임태훈(두산 베어스)이 임의탈퇴 공시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임태훈의 임의탈퇴 공시를 두산 구단 측에 통보했습니다.

임태훈은 서울고를 나와 지난 2007년 두산에 입단하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프로 첫 해 64경기에 출전해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습니다.

임태훈은 2008년 6승 5패 6세이브 14홀드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임태훈은 2009년 58경기에 나와 11승 5패 4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06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2010년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36경기에 출전, 9승(11패 1세이브 1홀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임태훈은 2011년을 기점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2012년 22경기에 출전해 4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4.65로 재기를 노렸지만 2013년과 지난해 각각 9경기, 6경기에 등판하는 데 그쳤습니다.

임태훈은 올 시즌 1군 출전 기록은 없습니다. 지난 5월 11일 오현택을 대신해 1군에 '콜업'됐으나 등판 기회는 없었습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임태훈이 '당분간 야구를 떠나 있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선수 본인 요청에 따라 KBO에 임의탈퇴 신청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임태훈은 지금까지 통산 271경기에 등판해 39승 30패 19세이브 52홀드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습니다.

임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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