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메르스] 확진자 1명 추가…"응급실 면회 제한"
입력 2015-06-25 19:41  | 수정 2015-06-25 20:06
【 앵커멘트 】
오늘 메르스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총 180명이 됐고, 사망자는 2명이 추가됐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감염된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응급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면회 제한 조치를 꺼내 들었습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응급실.

메르스 사태에도 응급실을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응급실에서 발생한 메르스 감염자가 90명을 넘어서면서, 각 병원은 출입을 통제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모 대학병원 간호사
- "(안에는 못 들어가는 거예요?) 네, 지금 메르스 때문에 출입 통제하고 있어요. 택배사나 보험회사나 이런 분들도 출입 안 되세요."

정부도 뒤늦게 응급실 면회를 강력히 제한하기로 결정하고, 방문객 명단을 작성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 "응급실에서 접촉이 많았기 때문에, 응급실 환자에 대한 면회나 방문을 최소화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하지만, 병원 안팎에서는 '면회 제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반응입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응급실의 문턱을 높여야 방역 시스템의 수준 역시 높아지고, 그래야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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