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양국제공항 신청사 완공…리설주·김여정 전용기 태우고 시찰
입력 2015-06-25 19:41  | 수정 2015-06-25 20:39
【 앵커멘트 】
북한이 최신식으로 지은 평양 순안국제공항 신청사가 완공됐습니다.
김정은은 리설주·김여정과 함께 전용기까지 타고 공항을 시찰하며 대만족으로 표시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최첨단 국제공항으로 건설한 평양 순안국제공항 제2청사.

통유리로 이뤄진 외벽과 대리석 바닥재 등 세련된 건축 양식이 눈에 띄고,

널찍한 내부에는 면세점과 외국 음식점·옷가게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다음 달 1일 준공식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동생 김여정과 함께 시찰에 나섰습니다.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이고, 리설주와 김여정이 함께 등장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항공역사를 바라보시면서 현대적 미감과 민족적 특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잘 시공하였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김정은은 공사 상태에 불만을 표시하며 책임자였던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을 지방으로 좌천시킨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4월 방문에서도 일부 미흡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만족을 표시하고, 신청사와 평양을 잇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추가로 건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한 기존 제1청사는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전환해 백두산 관광 등의 용도로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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