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엔카의 여왕' 계은숙 또 마약 투약 '충격'
입력 2015-06-25 19:40  | 수정 2015-06-25 20:35
【 앵커멘트 】
'엔카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원조 음악 한류 계은숙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붙잡혀 결국 구속됐습니다.
일본에서도 이미 한 차례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바 있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1979년 데뷔곡 '노래하며 춤추며'로 혜성처럼 등장한 가수 계은숙.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큰 인기를 끌던 계 씨는 1982년 돌연 일본행을 택했습니다.

일본의 대표 가요대전인 홍백가합전에 7회 연속으로 출연하는가 하면, 일본 레코드 대상인 앨범 대상을 받으며 말 그대로 '엔카의 여왕'으로 군림했습니다.

계 씨는 "어머니에게 다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지난해 32년 만에 국내 활동에 나섰는데, 그 다짐은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집에서 세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붙잡힌 겁니다.

계 씨의 마약 투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7년 일본에서 각성제 소지 혐의로 체포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뒤 일본의 비자 연장 거부로 결국 쫓겨났습니다.

지난해엔 고가 외제차의 리스비를 내지 않아 재판을 받기도 한 계은숙.

음악의 원조 한류인 계 씨의 계속되는 몰락에 팬들의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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