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애국심 코드 '연평해전' 흥행 돌풍
입력 2015-06-25 19:40  | 수정 2015-06-26 08:22
【 앵커멘트 】
해마다 6월이면 어디선가 들리는 듯한 붉은 함성 '대한민국', 13년 전 뜨거웠던 월드컵에 대한 생생한 기억이죠.
하지만, 비슷한 시기의 연평해전을 기억하는 분들은 많지 않은데요, 이 연평해전을 그린 영화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민국이 붉은 악마로 하나가 됐던 2002년.

(현장음)
"대~한민국!"

월드컵 3,4위전이 열린 6월 29일 서해에서는 우리 고속정 참수리 357호정이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을 받습니다.

(현장음)
"232편대! 무슨 일인가!"
"전투 발생! 전투 발생!"

영화 '연평해전'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가 목숨을 잃은 해군 여섯 용사의 실화를 다루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합니다.

▶ 인터뷰 : 진구 / 연평해전 한상국 중사 역
- "관객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고 그날의 사건과 희생당하신 분들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애국심 코드로 무장한 '연평해전'은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형구 / 서울 왕십리
- "저도 군필자라 영화 보면서 공감대가 형성돼서 좋았고. 그때는 초등학생이라서 잘 몰랐는데 영화보고 애국심이 많이 들었어요."

북한은 영화 '연평해전'이 사실을 왜곡 날조했다고 비난하는 상황.

천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처럼 보수 편향적이라는 일부 지적 속에 '연평해전'이 기록할 관객 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정현 VJ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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