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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군산CC오픈 1R 공동 3위…김진성 2타차 단독선두
입력 2015-06-25 18:19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라 프로데뷔 첫 승을 노리고 있는 이수민. 사진제공=KPGA
[매경닷컴 MK스포츠(군산) 유서근 기자] ‘슈퍼루키 이수민(22.CJ오쇼핑)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2년 만에 타이틀 탈환과 함께 프로데뷔 첫 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수민은 25일 전북 군산 골프장(파72.71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무명 김준성(24.신영종합개발)과는 2타차다.
이로써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 초대챔피언에 등극한 지 2년 만에 프로데뷔 후 첫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투어에 진출한 이수민은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최근 SK텔레콤 오픈과 아시안투어 방글라데시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물 오른 샷 감을 선이고 있다.
또한 2013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한국선수 중 18홀 최소타수 타이기록을 세웠던 좋은 기억을 품고 있어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이수민은 첫 홀부터 10m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전반에는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4번홀(파4) 버디와 5번홀(파3) 보기로 맞바꾼 이수민은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 후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이수민은 아시안투어와 병행하고 있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 주 대회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면서 티샷만 잘 된다면 아이언 샷과 퍼트감이 살아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상금랭킹 5위에 자리해 신인왕을 노리고 있는 이수민은 매 시합 똑같은 마음이지만 우승을 노리기보다는 욕심을 버리고 코스에 맞는 목표를 정하고 대회에 임하고 있다”며 오늘은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다”고 말했다.
투어 16년차인 박영수(46)는 5언더파 67타를 쳐 서호석(34)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해 나란히 역전으로 생애 첫 승을 노리고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주흥철(34)은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로 오후 6시 현재 공동 104위에 머물면서 타이틀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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