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종운 감독 “비 안와도 이성민은 안쓴다”
입력 2015-06-25 18:01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이종운 감독과 이성민이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오늘은 이성민 안 씁니다.”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둔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마무리 투수 이성민에게 휴식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전날 삼성전에서 13-9로 앞선 7회 1사 후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가 4점차 리드 상황에서 올라와 3이닝 가까이 던진 것은 분업화가 이뤄진 현대 야구의 정서상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이날 경기 전 만난 이종운 감독은 경기 후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투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 전 날씨가 흐리기만 하자 이 감독은 비가 오지 않아 경기를 하더라도 이성민은 투입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어제 경기는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4점차라도 최근 삼성 타선을 봤을 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전날 선발 송승준이 9실점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모처럼만에 타석이 터지면서 13득점을 올렸지만, 선발이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다행히 이명우-홍성민-이성민 등 불펜투수들이 실점하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 이종운 감독은 심수창이 어제(24일) 던지지 않아서 대기한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