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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도핑 규정 위반 ‘약물 검출’…“금지약물인지 몰랐다”
입력 2015-06-25 17:58 
최진행/사진=MK스포츠 DB
최진행
한화 이글스 외야수 최진행이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30G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최진행의 소변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경기 기간 중 사용 금지 약물에 해당하는 스타노조롤(stanozolol)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스타노조롤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발표한 세계도핑방지규약 2015 금지목록 국제표준에 속해있는 금지약물 중 하나다. 경기 중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바깥에서도 상시 금지되는 약물로, 동화작용남성호르몬 스테로이드(AAS)에 속한다.
KBO는 반도핑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진행의 소명을 듣고 심의한 결과 반도핑 규정 6조 1항에 의거, 30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하고 한화 구단에게도 반도핑 규정 6조 2항에 의거 제재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최진행은 반도핑위원회에 참석해 체력이 떨어져서 지인의 권유로 영양보충제를 섭취했으면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이날 넥센전을 앞두고 본인이 약 성분이 안 적혀 있어서 그냥 집에서 먹은 것 같다. 스프링캠프부터 그렇게 열심히 하고 아픈 상태에서도 열심히 해줬다”며 아쉽고 또 팬들께 죄송스럽다. 본인은 모르고 먹었다고 한다. 약 성분 기록이 적혀있지 않아서 먹은 것 같다.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최진행의 빈자리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된다. 생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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