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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스와잭, 본인이 던지면서 느껴야”
입력 2015-06-25 17:14  | 수정 2015-06-25 17:35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앤서니 스와잭의 향후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보완점도 언급했다.
스와잭은 24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KBO리그 첫 선발 데뷔전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3회 이전과 이후 내용의 투구 내용도 온도차가 있었다. 이날 스와잭은 73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45구였고 볼은 28구였다. 구종은 총 6가지를 선보였다. 포심패스트볼은 7구, 투심패스트볼이 31구, 컷패스트볼이 18구였다. 변화구는 커브(8구)-체인지업(7구)-슬라이더(2구)를 모두 섞어 던졌다.
김 감독은 25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스와잭이 가지고 있는 공 자체는 좋은 것 같다”면서 투심과 컷패스트볼을 던지고 본인이 던질 수 있는 포심패스트볼도 괜찮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던지고 나서 느껴야 한다. 포심패스트볼은 베스트가 아니었던 것 같고 어제는 경기 초반에 스트라이크존으로만 공을 많이 던지더라”며 타자들의 눈에 들어오는 공들은 맞아 나갈 수밖에 없다”며 전날 스와잭의 볼배합에 대해 지적했다.
스와잭은 전날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를 했던 2회까지 연타를 허용하며 많은 실점을 했다. 호된 신고식이었다. 하지만 이후 3회부터는 변화구를 다채롭게 섞어 맞춰 잡는 위주의 투구를 했고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 감독 역시 1,2회 맞고 들어오고 나서 본인도 느꼈을 것이다”라며 스와잭의 달라진 볼배합에 대해서 언급했다.
상대 김용희 SK 감독은 기본적으로는 좋은 투수인 것 같다. 다만 미국과 한국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보는 타자들을 상대로 고전했던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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