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PC자산관리 1위 “대기업·금융사 1000여곳이 우리 고객”
입력 2015-06-25 17:03 
이무성 대표가 자사 PC자산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사내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회사의 전산팀은 PC자산관리, IP관리, 패치관리, 보안통제관리 등 4개 이상의 팀이 원인을 밝히기 위해 뛰기 시작한다. 각 팀은 자체 인력과 4가지 이상의 프로그램을 공급한 개별 협력업체에 원인을 밝히려고 한다. 그 사이 악성코드는 사내 전체에 퍼져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국내 프로그램자산관리 1위 업체인 미디어랜드는 4가지이상으로 분류된 사내통신망 관리 소프트웨어를 1가지로 통합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자산관리에서 IP관리, 패치관리, 보안까지 합친 네트워크접근통제(NAC)프로그램이다.
이무성 미디어랜드 대표는 국내 대기업이나 금융업체 대부분이 사내 컴퓨터를 관리하는 4가지 프로그램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사고가 발생하거나 사고에 앞선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갖춘 곳은 적다”며 관리프로그램 간의 소통이 안 되면서 컨트롤타워가 없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NAC는 4가지 프로그램을 모두 갖춘 통합프로그램으로 사내 통신망과 컴퓨터 등 모든 장치의 운용 과정을 한눈에 보고 통제할 수 있다. 특히 보안기능은 3배로 두터워졌다. 기존 프로그램체계가 ‘인증▶권한의 두가지 순서로 사실상 ‘로그인만 되면 통신망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데 반해 NAC는 ‘인증▶검역▶인가▶권한으로 2단계를 더 추가했다. 이 대표는 NAC 보안은 ‘성안의 성개념”이라며 접속하는 사람과 장치, IP 등 두터운 체계를 갖춤으로서 진보된 보안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지난 2013년 국정원의 보안적합성검사를 통과한 뒤 국내 유명기업에 구축되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대한항공, 신한은행, 교보증권,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40여곳에 구축된 상태다. 이 대표는 업체들로부터 통신망 관리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통제가 편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장애가 발생하면 한눈에 상황을 보고 실시간으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랜드는 PC자산관리 전문업체로 국내 대기업과 금융사 등 1000여곳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PC자산관리는 연결된 컴퓨터의 프로그램을 원격 설치·제거·관리하는 것으로, 과거 전담직원이 CD나 디스켓를 들고 직접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 소프트웨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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