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제, 용인, 아산 등 중소형 대단지 신규분양 ‘눈길’
입력 2015-06-25 16:48 

주택시장에서 중소형 물량은 전통적인 ‘블루칩으로 꼽힌다.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률이 높은 단지도 중소형 단지였다.
지난 달 분양한 e편한세상 신촌 전용 59㎡는 1순위에서 112.88대 1의 경쟁률로 마감을 기록한 반면, 전용 114㎡의 경쟁률은 4.67대 1에 그쳤다. 같은 달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분양한 북한산 더샵 역시 전용 59㎡와 전용 84㎡의 경우 모두 1순위 청약을 마감했지만, 전용 109~120㎡ 중대형 타입은 순위 내 청약마감에 실패했다.
기존 아파트 가격도 중소형이 강세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5월 아파트 매매 조사 결과, 소형(전용 40㎡ 미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월대비 0.47%였다. 중소형(전용 40~62.8㎡ 미만)도 0.50%에 달했다. 반면 중대형(전용 95.9~135㎡ 미만)은 0.28%, 대형(전용 135㎡ 이상)은 0.19% 오르는데 그쳤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매매는 물론 임대수요도 많은 편이라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가 거래가 많아 환금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라며 특히 최근 선보이는 중소형은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가격 부담은 적지만, 평면 개발로 실사용 면적을 크게 개선해 수요자가 더욱 몰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소형 대단지 2곳 분양에 나섰다. 먼저 지난 12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거제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62~84㎡ 총 1164가구로 구성됐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모두 차량 20분 거리에 위치해 출퇴근이 편리하며, 거제시청이 위치한 고현지구와 수월지구까지 차량으로 10여 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분당선과 경전철 용인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도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아파트 전용 84㎡ 단일평형 1316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59~84㎡ 182실이 지어지는 복합단지이다.
7월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전용 59~84㎡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 18~22㎡ 오피스텔 440실이 지어진다.
이지건설은 7월 중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서 전용 65~84㎡ 총 1356가구 규모의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5차 분양에 나선다. KTX천안아산역과 2016년 개통예정인 KTX신평택역이 가까워 서울까지 3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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