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해와 대관령 한눈에’ 특급호텔 정체는
입력 2015-06-25 16:06 

현대중공업이 호텔현대경포대를 리모델링해 세계적 수준의 씨마크호텔(SEAMARQ Hotel)을 개관했다.
씨마크 호텔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상(Pritzker Prize) 수상자로 미국 LA 게티 센터(Getty Center)의 설계자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가 설계했다. 대부분 객실이 동해 바다를 향하고 있고, 경포 해변과 대관령이 한 눈에 들어오는 수영장을 비롯해, 스파, 피트니스 클럽, 키즈 클럽 등을 갖췄다.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과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절전조명인 LED등을 설치해 ‘저탄소 녹색호텔로 지어졌다.
씨마크 호텔의 전신(前身)인 호텔현대경포대는 지난 1971년 개장해, 2013년 재건축에 들어가기 전까지 40여 년 동안 총 550만 명이 이용한 동해안의 대표 호텔이었다.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도 이곳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련대회에 들러, 젊은 직원들과 씨름, 배구 등을 함께 하며 현대 특유의 기업문화를 만들기도 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창업자인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개관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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