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안부 김연희 할머니 별세, 이달에만 벌써 세 분…정대협 “정말 시간이 없다”
입력 2015-06-25 15:11  | 수정 2015-06-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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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연희 할머니가 향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5일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에 따르면 김연희 할머니는 지난 24일 오후 10시꼐 타계했다.
김연희 할머니는 경기 수원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따르면 김연희 할머니는 지난 1932년 경북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의 한 초등학교 5학년 재학 중이던 1944년 일본인 교장에 의해 일본군 위안부르 차출됐다.

이후 일본 시모노세키를 거쳐 도야마현의 한 항공기 부속 공장에서 약 9개월간 일하다가 아오모리현 위안소에 끌려가 약 7개월간 위안부로 생활했다.
김연희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49명의 생존자 만이 남았다.
앞서 11일 김외한·김달선 할머니가 별세한 데 이어 김연희 할머니까지 이달에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3명이 타계했다.
정대협 측은 6월에만 벌써 세 분이 하늘로 가셨다”며 ‘정말로 시간이 없다고 재촉하는 것 같다. 하루 빨리 할머니들이 고통을 덜어놓고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더욱 큰 관심과 연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안부 김연희 할머니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위안부 김연희 할머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안부 김연희 할머니, 안타깝다” 위안부 김연희 할머니, 49분만 살아 계시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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