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메르스 때문에…” 연기된 물량까지 가세, 내달 6만4천 가구 공급
입력 2015-06-25 11:20 
전국 전월대비 2015년 7월 분양물량(단위: 가구)

7월 전국 신규분양 예정 물량은 전월(3만8619가구) 대비 2만5604가구 증가한 6만4223가구로 집계됐다.
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당초 이달에 약 6만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라는 복병이 등장하면서 일정이 연기되면서 7월에는 이월 물량과 원래 예정됐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전망이다. 메르스가 진정세로 접어 들은 데다 건설사들도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공급을 서두르고 있기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분양예정물량은 직전 3년 평균 7월 분양물량(2만1073가구)보다 3배 가량 많다. 7월은 장마와 여름휴가가 시작돼 계절적인 분양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메르스 여파가 시장 상황을 바꿔놨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전월 대비 115.6% 증가한 3만727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공덕동 ‘공덕더샵 124가구, 하왕십리동 1-5구역을 재개발한 ‘왕십리자이 713가구 등 1769가구가 선보인다. 경기도는 전국 신규분양 물량 중 가장 많은 물량인 2만9916가구가 공급된다. 수원시 광교지구 ‘광교더샵(C4) 686가구, ‘e편한세상테라스광교 576가구, 하남시 미사지구 ‘미사강변더샵센트럴포레(A23) 487가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2신도시금강펜테리움(A19) 252가구 등 분양 물량이 풍성하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더샵센트럴시티(RM2) 2610가구 등 총 5589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은 부산, 세종, 경북에서 분양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전월 대비 26.3% 증가한 2만69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은 남구 ‘대연파크푸르지오 1422가구, 부산진구 ‘골든뷰센트럴파크 1272가구, 서대신동3가 ‘대신더샵 429가구 등 지방 물량 중 가장 많은 6437가구를 공급한다. 세종에서는 5월부터 분양 일정이 연기됐던 세종2-1생활권 ‘중흥S-클래스센텀시티(L2·M2) 1446가구,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M1,L1) 2510가구 등 4573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경북은 경산시 ‘경산삼도뷰엔빌 1213가구, 구미시 ‘구미확장단지골드클래스(14BL) 890가구 등 3440가구를 분양한다. 이 외 △경남(2936가구) △대구(2343가구) △충북(2330가구) △충남(1218가구) △강원(820가구) △대전(765가구) △제주(759가구) △울산(520가구) △광주(506가구) △전북(302가구) 순으로 7월 분양 예정물량이 많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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