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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개봉 첫날 1위…실제 30분 해상전투신 그대로 영화에 녹여 '눈길'
입력 2015-06-25 11:15 
연평해전/사진=영화 연평해전 스틸컷
'연평해전' 개봉 첫날 1위…실제 30분 해상전투신 그대로 영화에 녹여 '눈길'

'연평해전'이 개봉 첫날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24일 하루 전국 667개 스크린에서 15만 338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습니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만 2605명입니다.

‘연평해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3, 4위전이 열린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해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다룬 작품입니다.

리얼리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김학순 감독은 급박한 전투 상황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공을 들였습니다.

실제와 동일하게 제작한 고속정 세트,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된 의상, 육해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촬영기법은 영화 곳곳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연평해전'은 21세기 첫 현대전을 3D로 표현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연평해전'의 3D 작업은 '트랜스포머3 3D' '나니아 연대기2' 등 수많은 할리우드 작품에 참여한 국내 최고의 베테랑 3D 포스트 프로덕션 디넥스트가 맡았습니다.

지난 22일 진행된 3D 특별 시사회에서 언론 매체와 관객들은 높은 참석률을 자랑했습니다.

3D 버전을 관람한 언론과 관객들은 영화의 리얼리티뿐 아니라 인물들의 감정과 스토리 라인이 한층 더 세세하게 느껴져 좋았다고 호평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연평해전' 속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실제 30분간 진행됐던 '제2연평해전'을 영화 속에서 동일한 시간으로 그려냈다는 점 입니다.

30분간의 해상 전투는 등산곶 684호로부터 기습공격을 받은 참수리 357호정이 긴박한 대응에 돌입한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실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탄환과 포탄들, 27인의 참수리호 대원들의 절체절명의 순간이 생생하게 묘사됐습니다.

김학순 감독은 "'연평해전'은 역사적인 실화를 다룬 이야기인 만큼 전투가 시작될 때부터 끝날 때까지의 모든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했다. 리얼리티가 생명이라고 생각해 실제 전투 시간을 그대로 영화에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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