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로 유커 발길 뚝 끊긴 인천 ‘화장품 공동 세일’
입력 2015-06-25 11:06 

인천시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메르스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인천화장품 공동판매장 ‘휴띠끄 살리기에 나섰다.
휴띠끄는 인천 지역 화장품 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는 1000여 종의 화장품을 전담·판매하는 매장으로 중구 차이나타운과 연안부두 제2여객터미널, 월미도에 3개점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집중해 들어오는 제2여객터미널점과 월미도점은 메르스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기면서 지난 15일부터 잠정 휴업을 한 상태다.
손님의 90%를 중국인 관광객에 의존하고 있는 휴띠끄의 취약성이 이번 메르스 사태로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인천시는 메르스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 3000명이 6~8월 방문 예약을 취소해 6~8월 매출이 5월 대비 10% 미만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론칭한 인천시 공동브랜드 화장품 ‘어울(Oull) 등을 다음달 16일까지 할인 판매해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
인천시청과 10개 군·구를 순회하면서 기초·기능화장품, 헤어제품을 30~6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어울 화장품은 세련된 디자인과 효능이 검증됐을 뿐만 아니라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까지 합리적이다”면서 동참을 당부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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