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막바지 장맛비...낙뢰로 사망사고 잇따라
입력 2007-07-29 15:57  | 수정 2007-07-29 17:27
중부지역에 천둥을 동반한 낙뢰사고가 잇따라 등산객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영희 기자

보도국입니다.


질문)
중부지역에 천둥을 동반한 낙뢰가 치면서 등산객들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부지역에서 일부 천둥을 동반한 낙뢰가 떨어지면서 등산객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55분쯤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용혈봉 부근 바위에 낙뢰가 떨어졌는데요.

이 사고로 오후 3시 현재 등산객 3~4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시간 경기도 수락산에서도 낙뢰사고가 발생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봉산에서도 낙뢰로 등산객 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낮기온이 34도에서 36도를 오르내리면서 익사사고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후 3시40분쯤 경기 가평군 북면 명지산 입구 하천에서 가족들과 물놀이 하던 17살 이모군이, 비슷한 시각 전남 여수 소라면 저수지에서 친구들과 물놀이 하던 15살 양모군이 각각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조개잡이를 하던 67살 임모씨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익사사고뿐 아니라 탈진과 차량화재, 교통사고 등 전국에서 폭염으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질문2)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대답)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북동내륙과 강원북부지방에는 시간당 10에서 4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 번개도 치고 있습니다.

장마 전선은 점차 남하해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며, 오후 늦게부터는 남부지방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지역별 강우량 편차가 크겠습니다.

또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돼 산간이나 계곡의 피서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밤까지 중부와 영남지방에는 20에서 최고 60mm의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호남지방에도 5-30mm정도의 소나기가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오늘도 남부지방은 무더워 대구의 기온이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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