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크라이슬러·캐딜락·한국지엠 리콜 실시…日 타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 리콜 예고
입력 2015-06-25 10:07 

국토교통부는 에프씨에이코리아, 지엠코리아, 한국지엠에서 수입·제작·판매한 승용자동차와 타카타에어백을 장착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5일 밝혔다.
에프씨에이코리아 짚체로키 승용자동차는 에어백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옆면·전면 에어백이 사전 인지 없이 터질 가능성이 높았다.
리콜대상은 2014년 9월 3일부터 2014년 10월 30일까지 제작된 짚체로키 675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날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지엠코리아 캐딜락 CTS/ATS 승용자동차의 경우 브레이크 페달 부품(페달과 푸쉬로드 사이에 장착된 브라켓) 일부에 균열이 발생해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제동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2월 18일부터 3월 11일까지 제작된 캐딜락 CTS 18대, 올해 2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제작된 캐딜락 ATS 10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6일부터 지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 페달 전체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의 말리부와 캡티바 승용차는 각각 차량충돌시 옆면 에어백이 미작동, 엔진 하단부 커버가 엔진 배기장치에 닿을 경우 엔진룸 화재에 위험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2월 5일부터 3월 5일까지 제작된 말리부 315대, 2010년 11월 3일부터 올해 5월 26일까지 제작된 캡티바 2만7846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6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말리부는 옆면 에어백 교환, 캡티바는 엔진 하단부 커버 제거)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일본 타카타가 만든 에어백이 장착된 르노삼성자동차, 혼다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등 4개사의 승용자동차에서 충돌로 인한 에어백 작동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리콜대상은 2002년 2월 7일부터 2003년 2월 7일까지 제작된 SM3 4418대, 2003년 3월 14일부터 2008년 12월 8일까지 제작된 CR-V 1만1044대, 2003년 10월 6일부터 2007년 6월 29일까지 제작된 ACCORD 1647대, 2004년 4월 28일부터 2006년 12월 7일까지 제작된 닷지듀랑고 55대, 2004년 10월 15일부터 2011년 5월 24일까지 제작된 닷지다코타 595대, 2004년 4월 21일부터 2008년 6월 19일까지 제작된 크라이슬러300C 5672대, 2004년 4월 6일부터 2014년 6월 21일까지 제작된 포드머스탱 1377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타카타 제품을 장착한 차량이 전세계적에서 동시에 리콜을 실시해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리콜 시행일정을 확인중”이라며 각 제작·수입사와 협의해 조속히 리콜 시행일정을 결정, 해당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에프씨에이코리아(02-2112-2666), 지엠코리아(080-3000-5000), 한국지엠(080-3000-5000), 르노삼성자동차(080-300-3000), 혼다코리아(080-360-0505),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02-2216-1100)로 문의하면 된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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