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계은숙, 필로폰 투약 혐의 구속영장 청구 ‘3차례에 걸쳐 투약’
입력 2015-06-25 09: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가수 계은숙(53)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4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계은숙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다.
계은숙은 1980~90년대 일본에서 ‘엔카의 여왕으로 군림한 가수다. 1977년 ‘럭키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노래하며 춤추며 ‘기다리는 여심 등을 히트시키며 국내 가요계에서 주목 받았다.
1980년에는 MBC ‘10대 가수가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고, 2년 뒤인 1982년 돌연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에서 계은숙은 유명 작곡가 하마 게이스케에게 발탁돼 1985년 ‘오사카의 모정을 발표하며 일본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1988~1994년 NHK ‘홍백가합전에 7회 연속 출연했고, 1990년에는 일본 레코드 대상인 ‘앨범 대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전 총리가 그의 팬클럽 회원이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계은숙은 2007년 일본에서 필로폰 복용 등의 혐의로 현지 단속반에 체포돼 당시 도쿄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 형을 받고 추방당했다.
이듬해인 2008년 한국으로 돌아온 계은숙은 지난해 초 32년 만에 국내활동 재개를 선언했지만, 같은 해 8월 고가의 외제차를 리스해 대금을 내지 않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며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