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안심병원, 타요가 소개하는 '메르스 예방법'…'간단하네~'
입력 2015-06-25 08:37 
국민안심병원/사진=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
국민안심병원, 타요가 소개하는 '메르스 예방법'…'간단하네~'

국민안심병원이 화제인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타요 사진과 함께 메르스 예방법을 공개해 새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타요가 동참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타요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어 박시장은 "각자의 사정에 맞는 수칙을 쓰고 행동합시다. 여러분도 한번 써 보세요. 시는 공개하고, 시민은 공유하고 우리는 한팀입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공개된 타요 포스터에는 "자주 손 씻고, 기침나면 마스크 쓰고, 메르스 의심이 들면 전화 120, 109"라는 말과 함께 "메르스, 일상 생활 속에서 간단한 실천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한편, 3차 '국민안심병원' 접수결과 93개 병원이 추가 지정됐습니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상급종합병원 38개, 종합병원 157개, 병원 56개가 지정되어 총 251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감염의 걱정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격리시설 마련 등 충족요건을 갖춘 병원을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자는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입원 시에는 1인실이나 1인 1실로 입원하게 됩니다. 중증 폐렴 환자나 중환자의 경우 메르스 유전자검사를 하여 메르스 환자가 아닌 경우 중환자실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번에 지정된 병원들은 격리시설 마련 등 준비를 거쳐 오늘부터 차례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복지부(심사평가원)-병원협회 공동점검단은 전국 50개 국민안심병원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했습니다. 그 결과 임시격리장소 설치·방문명부기록 관리 등이 미흡한 일부 의료기관에 대하여 22일까지 보완하도록 요청하였고, 실제 운영단계 요건 충족이 어려워 취소 의사를 밝힌 3개 의료기관은 지정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취소 의료기관은 현대유비스병원(인천), 한영한마음아동병원(대구), 포항세명기독병원(경북 포항) 입니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모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2차 지정된 71개 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한편, 전체 병원급 의료기관(1836개소)중 13.7%가 '안심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지정비율은 상급종합병원(88.3%), 종합병원(54.2%), 병원(3.8%) 순으로 대형병원일수록 참여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민안심병원 명단 등 자세한 내용은 메르스 포털(www.mers.go.kr) 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안심병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민안심병원/사진=보건복지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