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확진 4명 늘어…'진정세' 판단 유보
입력 2015-06-25 07:00  | 수정 2015-06-25 07:13
【 앵커멘트 】
주춤하는가 싶었던 메르스 확진자가 4명 늘면서, 정부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초 메르스 사태를 진정세로 판단했던 정부가 '판단을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메르스 확진자가 4명 추가되면서 모두 179명이 됐습니다.

특히 이 4명 가운데 2명은 보건복지부의 방역망 바깥에 있어, 관리 대상조차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초 예상과 달리 방역망에 계속 구멍이 뚫리면서, 조심스럽게 진정세를 점쳤던 정부는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 "(메르스 진정세라는 판단에 변화없는지?) 다시 추가적으로 이렇게 나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우리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답을 못 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주 잠복기가 지났는데도 환자가 계속 나오자 주요 병원들은 일제히 긴장상태입니다.


14번 환자를 시작으로 확진자가 거의 매일 나오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은 애초 어제(24일)까지였던 부분폐쇄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강동성심병원과 건국대병원도 같은 이유로 부분폐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감소세를 보였던 격리자는 300명 가까이 늘어 다시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메르스가 휴가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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