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시내버스 임금협상 극적 타결, 정상 운행
입력 2015-06-25 07:00  | 수정 2015-06-25 07:03
【 앵커멘트 】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버스파업 시한을 불과 10분 앞두고 오늘(25일) 새벽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는 가까스로 정상 운행이 가능해졌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은 기자!


【 기자 】
네, 서울 강남역 중앙차로 버스 정류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곳 버스 정류장은 출근하는 시민들로 붐비는데요, 시민들은 많이 불안했는데 다행이라는 표정입니다.

이렇게 평소와 같은 버스 출퇴근이 가능할 수 있는 건 오늘 새벽 가까스로 협상이 타결됐기 때문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어제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었습니다.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첫차 운행을 10여분 앞둔 오늘 오전 3시48분 협상을 타결했는데요.


양측은 시급을 3.7% 인상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 무사고 포상금 월 16만 5천원 지급과 근로시간 중 휴식시간 보장, 운행대수 한 대당 노사 상생기금 월 만 8천원 적립에도 합의했습니다.

앞서 노조는 임금 7.29% 인상과 휴식 시간 확보, 운전자 보험제도 시행, 정년 1년 연장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노조 측은 협상이 결렬되면 오늘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출근대란이 우려됐는데요.

서울시는 지하철 증편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타결되면서 비상수송대책을 해제하고시내 모든 학교의 등교시간과 공공기관, 대기업의 출근시간도 정상화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서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오재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