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권사무소 개설에 북 "말로 할 때 지났다"
입력 2015-06-25 07:00  | 수정 2015-06-25 07:36
【 앵커멘트 】
UN북한인권사무소 개설에 북한이 연일 강도높은 위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에 이어 이번엔 '말로 할 때는 지났다'는 노골적인 협박까지 내놨습니다.
강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 자 】
UN북한인권사무소가 설치된 뒤, 연일 북한의 노골적인 비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무력대응을 암시하고 나섰습니다.

인권사무소란 화근을 끌어들여 만회할 수도, 수습할 수도없는 파국으로 치달았다는 겁니다.

이어 이제는 말로 할 때는 지났음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도발적인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는 초강경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가려 했지만, 박근혜 패당이 이를 거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인권사무소 개소 직후에도 '공공연한 선전포고' '처절한 대가 치를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또 억류된 우리국민 2명의 법정진술 장면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는가 하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까지 통보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