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정화 씨 추정 녹취록
입력 2007-07-29 08:47  | 수정 2007-07-29 09:39
유정화씨로 추정되는 여성 인질이 로이터통신과 가진 전화통화 내용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9일동안 여기 있었다. 너무 두렵다. 한명씩 죽이겠다고 위협한다.
매일 이동하고 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여기에 4명이 있다. 다른 사람 생존했는지 모른다.
제발 구해달라.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집에 돌아가고 싶다. 가족들을 보고 싶다.죽고 싶지 않다.
모두 분리수용돼 있고, 다른 사람들 무사한지 알고 싶다.
우리는 과일만 약간 먹고 있다. 매일 위협받고 있다. 그들은 모두 무장하고 있다.
유엔과 유네스코, 모두에 우리를 구해달라고 전해달라. 집에 가고 싶다.
전쟁이 없으면 좋겠다. 풀어달라. 더이상 하루를 견디기 어렵다. 모두 아프다.
한국 정부와 미국정부에 전해달라. 너무 두려워 뭐라 말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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