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25 전쟁 당시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촬영한 한반도의 실상이 65년 만에 공개됐습니다.
사진 곳곳에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자기 몸만한 봇짐을 멘 채 영문도 모르고 산길을 걷는 꼬마.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기차에 올라 타려는 피란민들과 부상 당한 포로의 고통스러운 얼굴에는 전쟁의 참혹함이 묻어나고,
포로에게도 주먹밥을 건네는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포성이 잠시 비껴간 사이 삼삼오오 모인 아이들.
어느새 탱크를 점령하더니 마냥 즐거워합니다.
적십자 단원 등과 기념 촬영 중인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당시 유일하게 여닫을 수 있는 부산 영도 다리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6·25 당시 한반도 전역에서 구호활동을 하던 국제적십자 직원들과 미군이 촬영한 것으로 그동안 소장 자료로만 보관하다 6·25 전쟁 65주년을 맞아 공개됐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6·25 전쟁 당시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촬영한 한반도의 실상이 65년 만에 공개됐습니다.
사진 곳곳에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자기 몸만한 봇짐을 멘 채 영문도 모르고 산길을 걷는 꼬마.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기차에 올라 타려는 피란민들과 부상 당한 포로의 고통스러운 얼굴에는 전쟁의 참혹함이 묻어나고,
포로에게도 주먹밥을 건네는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포성이 잠시 비껴간 사이 삼삼오오 모인 아이들.
어느새 탱크를 점령하더니 마냥 즐거워합니다.
적십자 단원 등과 기념 촬영 중인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당시 유일하게 여닫을 수 있는 부산 영도 다리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6·25 당시 한반도 전역에서 구호활동을 하던 국제적십자 직원들과 미군이 촬영한 것으로 그동안 소장 자료로만 보관하다 6·25 전쟁 65주년을 맞아 공개됐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