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스마트폰+보험 ‘모바일슈랑스’ 열풍
입력 2015-06-23 16:39 

스마트폰으로 보험에 가입하고 주요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바일슈랑스 열풍이 업계에 번지고 있다. 보수적인 보험업계에도 본격적으로 ‘핀테크열풍이 부는 것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온라인 전업 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달 신규 가입자의 약 21%가 모바일을 통해 보험을 계약했다. 이달 들어 이같은 추세는 탄력을 받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4월 모바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성과가 이어졌다. 김성수 교보라이프플래닛 상무는 30~40대 젊은 직장인이 소액 보험을 주로 모바일 창구에서 들고 있다”며 설계사 채널을 거치지 않고도 얼마든지 보험계약을 유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도 지난 4월 모바일 청약서비스를 전격 오픈했다. 암 보험을 비롯한 9종의 보험을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판다. 변액보험을 모바일 창구에서 파는 것은 미래에셋생명이 유일하다. 미래애셋생명 관계자는 감독당국과 오랜 기간 협의를 거쳐 변액보험을 판매 리스트에 올렸다”며 모바일 보험 시장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미리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AIA생명도 최근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 ‘마이AIA를 오픈했다. 기존 PC기반 위주였던 웹사이트를 모바일 환경으로 대폭 수정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열어 쓸 수 있는 ‘모바일센터를 최근 오픈했다. 보험금을 찾을 때 제일 가까운 지점을 자동으로 찾아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곧바로 전화연결을 할 수도 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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