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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디돋보기] 재즈부터 펑크까지…다양한 장르곡들의 향연
입력 2015-06-23 14:08 
[MBN스타 남우정 기자]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6월 셋째주 발매된 신보들은 유달리 다양한 장르가 넘쳐났다. 진지한 발라드부터 펑크, 로큰롤, 재즈까지 각양각색이다. 골라듣는 재미가 넘친다.

듣고만 있어도 시원해지는 바닐라스튜디오의 ‘썸머 레인(Summer rain)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도로의 모습을 담은 앨범 재킷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바닐라 스튜디오의 싱글 ‘썸머 레인은 재즈곡이지만 신나는 리듬으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다.

연주곡이지만 펑키한 리듬과 멜로디 라인이 여름을 떠올리게 하면 특히 드라이브에 적할 할 듯 하다.

로커빌리를 잇는다…하퍼스의 ‘로큰롤 스테이션(Rock And Roll Station)

기타와 보컬 및 작곡을 맡은 김경수, 콘트라베이스와 코러스 담당 현성용, 드럼의 이광혁으로 구성된 하퍼스는 로큰롤을 기반으로 한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타이틀곡인 ‘로큰롤 스케이션은 2년간 하퍼스 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자아성찰적 트랙이다. 신나는 로큰롤 리듬과 솔직한 가사는 하퍼스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고 신명나는 분위기가 이들의 공연을 기대케 한다.


유정식의 솔로 프로젝트 ‘너나 나나

그룹 클럽505(CLUB505)에서 음악과 기타를 담당하고 있는 유정식 이 네 번째 싱글 ‘너나 나나를 발표했다. 유정식은 기존에 클럽505를 통해 발표했던 팝 스타일 대신에 거친 댄스 음악을 선보였다.

SNS 타임라인을 통해본 우리들의 모습을 솔직하게 가사로 표현했으며 ‘너나 나나라고 반복되는 가사와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자신을 캐릭터화 시킨 것 같은 앨범 재킷도 독특하다.

이것이 펑크 정신? 요괴인간의 ‘대학가지마

EP 앨범 ‘펑크가 뭐가 나빠를 발표한 요괴인간은 피해의식과 열등감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을 담아냈다. 타이틀곡인 ‘대학가지마는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속마음을 적나라하게 풀어냈다.

‘졸업하지마 사회 나오면 할게 없어. 나는 분명 열심히 살았는데 학교에선 배운 게 없어 ‘이리치여 저리치여 한가지 일도 못하고 어딜가든 매일같이 욕먹고 있어라는 가사에 중간 중간에 욕까지 곁들여 있다.

추천음악: 윤덕원의 축의금

브로콜리 너마저의 윤덕원이 동생의 결혼식을 위해 곡을 썼다. 제목도 ‘축의금으로 결혼을 앞둔 동생이 축가를 부탁하자 아예 곡을 선물했다.

노래 가사에는 이 남매의 어린 시절 추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동생을 시집 보내는 오빠의 진심이 녹아져 있어서 잔잔하지만 묘한 울림을 선사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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