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080선 안착…외국인 장중 순매수 축소
입력 2015-06-23 14:05 

코스피가 208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이로 인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나서며 견조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23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08포인트(1.22%) 오른 2080.2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0억원, 기관은 94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82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전체에서 55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다. 특히 증권과 섬유의복이 3% 넘게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다. 전기전자, 통신업, 금융업, 은행도 2%대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한국전력,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89% 오르며 11거래일만에 130만원 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 삼성생명, NAVER, 삼성에스디에스는 일제히 1%대 이상 상승 중이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합병이 성사될 경우 사업적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4.07%, 삼성물산은 3.42% 오르는 중이다.
이날 상장한 부동산개발업체 에스케이디앤디는 공모가 2만6000원의 2배 수준인 5만2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바로 30% 급등해 상한가를 찍었다. 이로써 공모가의 3배 수준인 6만7600원까지 오르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4.20포인트(0.57%) 오른 738.8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67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1억원과 18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로엔, OCI머티리얼즈, GS홈쇼핑 등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 CJ E&M, 바이로메드, 산성앨엔에스는 약세다.
이밖에 유진기업은 주사업인 레미콘 업황 호조에 신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이날 8% 오르는 중이다. 반면 예스24는 보유하고 있던 동아출판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락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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