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영화 ‘반창꼬’ 대표, 제작비 유용한 혐의로 기소
입력 2015-06-23 13:34 
[MBN스타 김진선 기자] 영화 ‘반창꼬 대표가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붙잡혔다.

23일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은 영화를 제작하겠다고 거액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로 영화사 ‘오름 전 대표 정 씨와 실제 운영자 한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2013년 2월 한국무역보험공사를 찾아가 ‘심여사 킬러라는 영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제작비를 대출받기 위해 보증을 받았다.

이들은 무역보험공사의 문화콘텐츠 신용보증을 근거로 A은행에서 연대보증으로 16억원을 빌려 다른 데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대출을 받을 당시 이들은 이미 빚이 12억원 가량 있었으며, 직원 월급과 사무실 임대료, 감독 보수도 주지 못하는 상태였다.

2012년 영화 ‘반창꼬를 제작했으나 수익을 내지 못했고, 한 씨는 개인 채무가 3억 원이 넘었고 영화사는 1억 원 이상의 국세를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