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곡동 땅 의혹' 김만제 전 포철 회장 소환불응
입력 2007-07-27 15:37  | 수정 2007-07-27 16:17
부동산 차명 보유 의혹의 핵심 참고인인 김만제 전 포철 회장이 검찰 출석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저희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서울 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도곡동 땅의 실 소유주는 이명박 전 시장이라고 말했던 김만제 전 포스코 회장이 검찰의 출석 요구에 계속 응하지 않고 있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검찰이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의 핵심 참고인인 김만제 전 포철 회장에 대해 이미 2~3차례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98년 감사원 조사 과정에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은 이 전 시장 소유'라고 답변했던 인물인데요.

검찰 관계자는 몇 차례에 걸쳐 김 전 회장에게 검찰에 나와줄 것을 요청했지만 계속 불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김 전 회장에게 도곡동 땅의 주인은 이명박 후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포철 김 모 전 상무를 소환조사한 검찰은 당초 김 전 회장을 불러 김 전 상무와 대질 조사를 등을 벌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참고인 신분인 김 전 회장의 출석을 강제할 방법이 없는만큼 검찰의 고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출석을 계속 설득하는 한편 방문조사나 서면조사 등의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조만간 김 회장의 거주지로 공식 출석 요구서를 발송하는 방안도 고려중입니다.

한편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 씨는 그동안 제기했던 모든 고소를 취하할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그 동안 고소 취소 여부를 놓고 통일된 의견을 내지 못했던 이 전 시장 캠프 내부에서도 이번에는 김씨의 고소 취소 방침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이 전 시장의 맏형 상은씨도 오늘 오후 귀국해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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