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애타는 가족들 피로에 지쳐
입력 2007-07-27 15:07  | 수정 2007-07-27 15:07
아프간에 피랍된 가족들의 생사를 걱정하는 가족들도 누적된 피로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분당 피랍자 가족 대책반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그곳 표정 어떻습니까?

네, 피랍된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가족들도 많이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대책본부를 서울 서초동 한민족복지재단에서 분당으로 옮긴 가족들은 오늘 오전부터 하나둘 모여 협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책반은 고 배형규 목사 장례식을 교회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빈소는 배 목사의 유해가 도착하는 내일쯤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예정입니다.

현재 가족들은 시시각각 달라지는 보도와 잇따른 밤샘으로 누적된 피로로 심신이 모두 매우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어제 밤 봉사단원 가운데 한 사람인 임현주씨가 애타게 도움을 청하는 육성이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협상 시한을 오늘 오후 4시 반으로 다시 연장함에 따라 피랍자들의 생사를 넘나드는 피랍자들의 상황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분당 피랍자 가족 대책반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